뚠뚠한 석이의 일상스토리/일상 감성글
비 오는 밤 창문 앞에 앉아서...
뚠뚠한석이
2021. 9. 22. 02:0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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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재 시간 2021 9월 22일 수요일 AM:12:11
현재 나는 비 오는 소리를 들으며 창문 앞에 멍하니 앉아있다.
코로나로 인해 10시 이후 오갈 곳이 없는 사람들이 길에서 방황하는 모습들도 보인다.
신호등 앞의 택시를 기다리는 사람들.
술에 취해 길 잃은 사람들.
우산이 없어 비를 피해 건물 아래 있는 사람들.
그리고 아무 생각 없이 멍하게 빗소리. 천둥 치는 소리를 들으며 창밖을 바라보고 있는 나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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밖에서 비 맞는 건 소름 끼치게 싫다.
하지만 실내에서 밖을 바라보며 비 오는 풍경을 보고 있는 건 너무나도 좋다.
마치 전시관에 전시된 작품을 보는 듯한 느낌...
현대 사회에서 이렇게 여유를 느끼며 늦은 시간 실내에서 창문 밖을 보는 시간을 가지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.. 갑자기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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